약학부 약학과는 2006년에 개설됐습니다. 2006년은 약학부에 6년제 과정이 시작된 해입니다. 현재 약제사에게는 의료인으로서 더 높은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개설된 약학과에서는 약의 전문가인 약제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약의 전문가인 약제사’라는 말에 여러분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물론 약의 효능과 효과, 부작용 위험성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의 약제사에게는 이러한 지식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고령자에게 약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령자에게 어려운 전문용어로 설명하면 환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를 위한 ‘팀 의료’를 실천하려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다른 전문직 인력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약제사에게는 약에 관한 폭넓은 지식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윤리관 등의 참된 인간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국제대학교에서는 저학년 때 전 학부 공통의 폭넓은 교양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1학년 때에는 1년간 담임 교원이 배정된 소그룹 토론 방식의 ‘교양 세미나’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교양 세미나에는 조기체험학습 및 자원봉사 활동이 포함돼 있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연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약제사의 모습을 명확히 하고 의료인의 윤리관도 배양할 수 있습니다. 2~4학년 때에는 약학 전문 과목을 다양하게 배우고 문제 발견과 해결 능력을 양성하기 위한 실습·연습 과목을 수강합니다. 5학년 때에는 공부한 전문 지식과 기능을 실천하기 위해 6개월간 실무실습을 나갑니다. 병원과 보험조제약국에서 장기간 실습하면서 약제사라는 의료인의 모습을 실제로 체험하고 배움으로써 환자와 의료 팀 안에서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이 약제사의 ‘보람’과 큰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약제사는 팀 의료와 지역의 보건·의료 분야에서 약의 전문가로서 활약하는 의료인입니다. 사람의 생명에 직접 관여하는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강인한 의지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학과에서 6년간의 공부를 마친 후 여러분이 목표한 약제사가 될 수 있도록 나가사키국제대학교의 슬로건인 ‘언제나 인간에서부터, 그리고 마음에서부터’의 정신 아래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